보이스 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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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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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보이스 피싱

관리자 0 82

얼마 전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여성이 영어로 “여기는 정부 기관인 소셜국입니다. 당신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려고 하니까 묻는 말에 대답하세요.”라고 하더니 “우선 성과 이름을 주세요.”라고 하였다. 순간 그것이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알았다. 걸려온 전화번호는 240-319-8102. 소셜국 번호가 아니었다. 미국의 소셜국 번호는 1-800-772-1213으로 통일되어 있다. 수화기를 내려놓았으나 그 뒤로 같은 번호로 몇 번 더 전화가 왔지만 스팸으로 처리하였다. ‘피싱’이란, 유명 기업 또는 단체의 이름으로 전화를 걸어 사람들의 마음을 착각하게 만들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캐내려는 사기성 송신 행위이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누군가를 만났는데 소셜국에서 전화가 와서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은퇴 연금을 받을 수 없다는 말에 그녀는 자신의 이름과 소셜번호 그리고 주소와 은행 계좌 번호를 알려주었다. 그러나 며칠 뒤 자신의 은행에 있던 돈 몇만 달러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다른 사람도 같은 방법의 전화를 받고 자신의 모든 정보를 준 후 은행에 있던 돈 역시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찌 보면 참 무서운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묻는 말에 고분고분 모두 대답해 주었으니 ‘이게 웬 떡이냐.’라며 주는 돈 넙죽넙죽 다 받아먹었다. 그러나 그들을 찾을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신고를 한다 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미국의 관공서에서는 개인에게 전화하는 일이 없다.  특히 세무서, 소셜국, 경찰국 소방서 또는 우체국 등이라며 오는 전화는 받지도 말아야 하며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정부 기관에서는 우편을 사용할 뿐이다. 어떤 사람이 찾아왔다. 어느 신용카드 회사라고 하면서 “15년 전에 신용카드 비가 1,500달러가 밀려 있는데 빨리 결제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신용카드로 결제하라.”라고 하였다면서 “자신은 그런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하였다. “절대 주지 마세요. 그런 일이 있으면 회사에서 편지를 보내지 전화는 걸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그가 한숨을 놓았다. 사실 영어를 알아들을 수 없고 또 정부 기관의 일을 자세하게 알지 못하면 변을 당하기 마련이다. 모르면 알아보고 처리하면 될 텐데 급한 마음에 큰일이라도 난 듯 그들은 어리석게 자신의 모든 정보를 주고 난 후 후회하며 땅을 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어떤 때는 전화를 걸어놓고 이름을 묻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이상한 전화를 받았을 때는 절대 현혹되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는 것이 상책이다. 어떤 사람이 부부에게 세를 주었다. 세입자와 그렇게 식구같이 잘 지냈는데 어느 날 집에 와 보니 중요한 모든 것을 몽땅 가지고 세 든 사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길은 없었다. 또한, 어떤 사람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집안의 모든 물건이 하나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이웃에게 물어보니 “당신이 이사해서 짐을 실으러 왔다며 이삿짐 트럭이 다 가지고 갔다.”라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동안 집을 비우려면 이웃에게 꼭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어느 이삿짐 회사인지 알 수도 없고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은 없다. 그런 말을 들으며 소름이 끼쳤다. 하루는 집에 돌아오니 경찰이 집 근처를 서성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어느 남자 두 명이 차고가 열린 집은 지나가고 차고가 닫힌 집만 가서 초인종을 누르기에 누군가가 ‘신고했다.’라고 하였다. 결국, 두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경찰이 다가가 질문하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가 찾아와 “돈 오천 달러만 꾸어주면 한 달 안에 갚겠다.”라고 하였다. “나는 돈거래는 하지 않는다.”라고 하자 “너무 야박하네요.”라고 하였다. 내가 야박한 게 아니라 돈거래는 처음부터 하지 않아야 한다. 돈 꾸어주고 받지 못해 “고소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을 꾸어 줄 때, 믿는 사람이라서 차용증을 쓰지 않았으니 돈은 물 건너 가버리고 말았다. “어쩌면 좋을까요?”라고 묻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가난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고맙다.’라는 말은 들을지언정 믿기에 준 돈을 받을 수 없을 때는 원수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은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데 후원하세요.”라고 하면 돈 한 푼 주지 않는다. “이다음에 제가 성공하면 후원 많이 할게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다 거짓 쟁이다. 믿어야 하건만 믿을 수 없는 게 바로 사람이다. 우리 집 동네엔 예쁜 여우 몇 놈이 항상 오고 간다. 누가 “무섭지 않아요?”라고 묻는다. 지나가는 여우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무섭다. 


예진회 봉사센터 웹 ykcs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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